숨은 다람쥐 찾기
장난꾸러기 다람쥐들을 만나러 다시 나갔다. 그 때 그 녀석일까?
모두 쌍둥이 같아서 모르겠다. 하지만 귀여운 건 한결같네~
무르익어가는 가을이군!
좀 더 노랗게 물든 잎과 숲의 향기가 가을임을 알려준다. 가을의 건조한 공기 탓인지 걸으면서 마주치는 바람에 눈이 시리다.
다람쥐 발견!
숨을 듯 말 듯 하면서 거리를 넓히지는 않는다. 낙엽 밟는 소리에 놀라 나무 밑에 숨었다가도 고개를 내밀고 나를 살핀다. 장난을 치는 건지…^^ 잠시도 쉬지 않는 부지런쟁이들이다.
뭔가를 주워서 열심히 먹는데…
작은 나무 열매인 듯. 정말 열심히 먹는다. 내가 가만히 있어주면, 눈치는 살피면서도 자기 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한마리 등장!
둘이 친한 것 같다. 가끔 부둥켜안고 놀기도.
하지만 열심히 먹어야 될 시간인 모양이다. 겨울 양식은 충분히 비축해놨는지 모르겠네?
서로 의식하는 중
내가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니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사실 카메라보다 내 눈이 드러날 때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카메라는 그냥 거대한 외눈박이로 보일테니…
어쩌면 단지 기계라는 것을 알아볼지도 모르겠다.
결국 눈이 마주치고…
얼음 땡! 어색한 몇초가 지나갔다. 음… 뭐 할 말 없어? 그…글쎄?
그런데 갑자기 손가락 만한 파리가!
웽웽 거리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왕파리가 나뭇잎에 앉아 있었다.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카메라 세팅을 조작하는 동안에도 그 자리 그대로! ‘찰칵’ 소리에도 역시 미동도 없다. 무서운 녀석이다.
파리 날리기 전에 돌아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