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3th, 2008

재미있는 상황극 놀이~
정비병: 샤아 소령님, 탑승하십시오!
샤아: 중력에 대비한 쓰러스터 세팅은 문제 없겠지?
정비병: 물론입니다.
샤아: 모래 바람을 이겨낼 수 있겠나?
정비병: 1시간 정도의 기동은 지금의 필터로 가능합니다만…
샤아: 걸맞지 않은 모빌슈트로 이런 무리한 작전을 강행하다니… 지휘부는 연방을 지나치게 얕보고 있다.
통신병: 소령님, 연방의 하얀 기체가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샤아: 끈질긴 녀석이로군.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제군들, 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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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2th, 2008

점점 분명해지는 것은, 정리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다. 뭐든 늘어놓고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작업실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마음껏 자르고 붙이며 스프레이를 뿌릴 수 있는, 하다못해 프라모델이라도 좀 더 그럴 듯 하게 완성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오래 전 집에서 전기 제품 공장을 하던 시절에는 그런 작업을 하기 참 좋았다. 한번은 친구와 영화 구니스를 보고와서 그 중국 꼬맹이가 허리에 차고 있던 기구를 만들어보겠다고 공장에 쪼르르 달려가 알루미늄판을 가공하며 씨름한 적도 있었다. 언젠가는 나만의 알씨카를 만들어보겠다고 호들갑이었던 때도 있었고… 결과물이야 물론 우스웠다.
여러 아저씨들만 번거롭게 만들었었지. 선반이 돌며 찢어질 듯한 소음과 함께 쇠가 길게 깎여 나오는 모습에 철없이 즐거워하고만 있었으니. 전해질까?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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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8th, 2008

퍼스트 건담은 컬러 방송 시대에 등장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거기 등장한 캐릭터들은 왠지 이런 흑백 사진에 담는 것이 더 운치 있다. 약간의 노이즈가 가미된 사진이라면 더욱 그럴듯하게 연출된다. 아마도 디자인의 힌트가 된 것이 2차 세계대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온군의 장비와 복장은 다분히 옛 독일군을 연상시킨다. 자쿠를 보면 독일군 병사가 떠오르지 않는지? 프라모델 자체는 현대적으로 개선된 것라고 해도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역시 자쿠는 자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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