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써보는 게임 일지로군. 글보다는 비디오로 녹화해서 올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일단 가자!
Dead Space
데드 스페이스는 우주선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 게임이다. 말하자면 우주판 바이오 해저드! 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그것을 뛰어넘었다. 혹시 피가 낭자한 고어물을 좋아한다면 이것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공포물에 미동도 않는 성격이라 해도 한두번은 화들짝 놀라는 상황이 나온다. 갑자기 좀비가 튀어나와서 ‘까꿍~’하면 놀라지 않겠는가?
그런데 한참 플레이하다보면, ‘이거 몬스터라지만 인정사정 없이 찢어발겨지니 조금 불쌍한 것 같다.’는 생각이… 그러면서도 ‘나오기만 해봐라. 사지를 절단내주마!’하는 잔인한 생각도 동시에… ^^;
스토리도 꽤 잘 짜여져서 집중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지 모드로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했더니 빨리 끝나버려서 아쉬웠다. 참맛을 보려면 하드 모드로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은데, 적들의 인공지능이나 날뛰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고. 어쨌든 추천!
Call of Duty 4 : Modern Warfare
슈터 장르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 나. 재미있게 즐긴 데드 스페이스도 본래는 TPS라서 선택을 꺼려했었다. 하물며 FPS인 콜오브듀티는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궁금해졌다.
“이 게임에 뭔가 특별한 것이?”
평균 리뷰 점수 93.6이라는 것이 나를 움직였다. 아닌게 아니라 일단 적응하고 나니 정신없이 몰입하게 된다. 각종 특수 작전에 투입되어 이런 저런 미션을 수행하다보니 끝나버렸다. 아… 짧다!!! 정신없이 달려온 사이 끝나버리다니… 비장한 전쟁 영화 한편을 보고 난 느낌이었다. 훌륭한 게임이다. 이걸 해보니 장르에 편견을 갖기보다는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글 캠페인 끝났으니 온라인 멀티 플레이로 넘어가라고? 그건 좀 무리. 생략! ^^;
*TPS:Third-person Shooter, FPS:First-person Shooter
Little Big Planet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순수한 재미로는 이것 만한 것이 없다. 겉보기에 아동용 게임같다고 무시할 것이 못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테이지들도 멋지지만, 창조 모드에서 이런저런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서 만드는 재미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그것이 게임의 틀을 깨고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 테두리 안에서 Little Big Planet 만의 색깔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시험삼아 걷는 로봇을 만들어보았는데-전체적인 게임 스테이지로 완성하려면 갈 길이 멀지만-이걸 이용하면 나름 독특한 게임이 완성될 것 같다. 더러는 옛 Apple II 시절의 ‘Game Maker’나 ‘Load Runner’를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그만큼 유연하다. Little Big Planet. 이건 정말 최고다.
그런데 뭘 만들려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 문제. 하루가 48시간이면 좀 할 만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