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Graphic Crafting Paper Craft Labs. Pbot in Virtual World Project Pbot Alpha DSLR Apple Vehicle Keroro Gunso Mobile Suit Gundam Gran Turismo Racing Cockpit

오늘의 로드 트립 - 가을 거두기

아~ 가을인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좋다. 이런 날씨라면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든 흥겹다. 하늘이 약간 흐린 듯 했지만 아직 직사광선을 맞는 것은 따가우니까 이대로 좋았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운동화로 갈아신고 잠시 산책 나온 직장인들, 공원 한켠에 자리를 마련해서 넥타이 차림으로 회식을 갖는 사람들, 평상 위에 자리잡은 아주머니들의 수다, 그리고 무리지어 비행하는 곤충들까지… 그 모든 것이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나도 새로 사둔 야외용 자리와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 나가야겠다.

 

▼ 걷기 시작!

오늘도 물은 흐른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물이 내를 이루어 흐른다. 모 방송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저 안에서 첨벙첨벙 뛰어놀고 싶어졌다.^^

 

그야말로 한가로움 자체.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정도다. 종종 백로가 내려앉아 먹이를 찾는 그런 분위기였다.

 

가을의 들꽃이 피어난다. 이름 모를 꽃이지만 모두 예뻤다.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거라면 잔잔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작은 꽃들도 좋다.

 

피어나면 위 사진처럼 되겠지. 싱싱해보이는 꽃봉오리다.

 

그냥 노란꽃.^^ 좋아~

 

그늘 아래 클로버 무리. 혹시 어디엔가 네잎 클로버가???

 

작고 작은 들꽃이라도… 캐치!

 

들국화.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을을 알리는~

 

작지만 빛깔이 고운 꽃이다. 물방울이라도 맺혀있었다면 반해버렸을 거야.

 

비온 뒤에 다시 찍고 싶어지는 꽃.

 

노란꽃.^^ 시들어가지만 그래도 좋아~

 

길가에 솔방울도 있고…

 

돌다리를 건너자. 물살이 꽤 센데? 조심 조심…

 

이 꽃도 빛깔이 예쁘다. 모든 디자인 요소는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되새긴다.

 

빨갛게 익은 열매와 텁텁한 질감으로 물든 잎파리가 빛망울과 어우러져 묘하게도 시각을 즐겁게 한다. 오늘 찍은 사진 중 가장 가을다운 사진이 아닐까?

 

숲과 햇빛. 맑은 공기. 날짐승들. 보이지 않아도 섞여있다.

 

실루엣 만으로 탐스러운 붉은 열매. 마치 빨간색 에나멜을 발라놓은 것 같았다.

 

호기심 다람쥐. 나나 다람쥐나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다. 계속 장소를 옮기면서도 서로 2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나는 찍고 그는 눈치 보고… 둘 다 장난꾸러기다. 빵 조각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낙엽 속에서 피어오른 생명.

 

내년을 위해 새 생명의 씨앗을 맺어두고 가을을 맞는 식물들. 우주의 신비로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산책로도 모두 정비되어 있었다. 자전거 타고 푸른 하늘 아래 가로수를 누비며 달릴 수 있다면 좋겠는걸?

Tags: , , , , ,

2 Responses to “오늘의 로드 트립 - 가을 거두기”

  1. oldboy says:

    피봇이 함께 안해서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

  2. Jinoopan says:

    oldboy // 녀석들 중 하나 들고 나갈걸 그랬네요. 가볍게 챙겨나가다 보니 까맣게 잊었군요.

Leave a Reply